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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일상다반사~

한달여만에 드디어~~ 블로그 다시 시작합니다~~^^



한달여만에 드디어~~ 블로그 다시 시작합니다~~^^

지난달 12월 21일에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 몇시간동안 혼자 이약저약 먹어보고...
참다참다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처음엔 맹장이 터진것같다고 하더니..

여러검사를 진행하고 나니....
맹장이 아니라 대장에서 구멍이 생겨 복막염으로 번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네요..

추후에 알고보니 정확한 병명은 " 대장게심염으로 인한 대장 천공"

즉, 대장에 혹주머니처럼 대장밖으로 조그마한 혹처럼 부풀어오른것이..
그동안 염증이 생기고, 곪아서 결국 터져버렸다는....ㅜㅡ

해서..
응급으로 바로 수술실에 들어갔고, 약 2시간여동안 개복수술을 마치고 눈을 떠보니 병실이더군요...

문제가 된곳의 대장과 소장일부를 절재하고, 이어붙이는 수술...거기에 맹장까지 제거하는 수술까지..
태어나 처음으로 개복수술을 해보았고, 나름 인생최고의 개복수술이었습니다.

그렇게 약 2주넘게 병원입원후 퇴원하여.. 현재까지 집에서 아무곳도 나가지못하고 요양중이네요..^^:

입원기간동안 약 2주간의 금식과...목에 대한 염증으로 인해 퇴원후에도 약 1주일동안 거의 금식...
그라다 보니 몸무게가 5킬로이상 빠져서... 아주 마른장작처럼 변했네요..ㅜㅜ

물론 지금은 수술한곳이 많이 아물고, 꼬맨자국(요샌 스탠플러로 찍더군요.)도 다 제거하고..
약도 지난주부터는 따로 먹지않고.... 열심히 회복중에 있습니다.

지나고보니..
몇달전 갑자기 하혈을해서 종합병원가서 각종 검사를 다했는데..
당시엔 정확한 병명을 모른다하여 별다른 치료를 못했는데..

알고보니 당시부터 대장 게실증때문에 하혈을 했던거라더군요..
그러다 이번에 그곳이 터진....ㅜㅜ

한달여만에 드디어~~ 블로그 다시 시작합니다~~^^


정말 저의 연말연시는 아주 병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된 계기인듯합니다.
해서 올해는 다른사람들보단 달리 무척이나 소중한 한해가 될듯도 하구요..

건강에 대한 소중함...
친구들에 대한 소중함과 의미들...
일에 대한 회의감..
그리고..
소중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에 대한 재발견등등...

마지막으로 가족의 소중함....

정말 제가 이제야 철이 든것같네요...

여튼..

이렇게 우열곡절끝에..
거의 정확히 한달여만에 이런저런이유로 거의 방치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사실 블로그를 당분간 더 하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요즘 이런저런 생각들로 인해 개인적인 작업들 또한 다 거절하고 암생각없이 회복에만 신경쓰고 있었는데..

그래도 나의 작은 소통공간인 블로그나마 초심을 가지고 원래 하려했던 목표를 가지고 해보려구요..

해서 이렇게 다시 포스팅을 해봅니다..

그동안 방치한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답도 드리지 못하는 댓글과 방명록을 많이 써주셔서..
너무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분들은 제가 평생 잊지않고 감사한맘 가지고 살겠습니다.^^

오늘 하루 시간을 내어 전부 일일히 방문하고 감사의 인사를 드려볼까 합니다.

여러분들..
건강의 소중함은 정말이지 닥쳐봐야 알게되더군요..
또한 나에게 큰일이 생겼을때... 그동안 내주위에 존재하던 사람들의 본심들도 알게되구요..

참으로 많은걸 깨달은 2010년 마지막과 2011년 첫달인듯합니다.

여러분들은 건강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챙기고 있나요??

이제라도 저처럼 아프지않게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아참... 늦었지만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그럼 오늘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늘 그렇듯 화이팅하는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