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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러브 스토리

11월11일 빼빼로 데이~!! 원래 의미를 아세요??


하나의 상술이 되어버린 11월11일 빼빼로 데이~!! 꼭 챙겨야 하는거야??

11월 11일.... 매년 11월이 되면 언제부터인가 연례행사처럼 되어버린...

빼빼로 데이...!!



특이하게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별한 날이라고 하네요..
물론 몇년전부턴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마케팅으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근데.. 여러분들... 빼빼로 데이가 탄생된 배경을 아세요??


빼빼로 데이는 원래 1996년 부산, 영남지역의 여중생들 사이에서 생겼났습니다.

초기의 시작은 여중생들끼리 서로에게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는 의미로 친한 친구들끼리 빼빼로를
주고 받던것에서 비롯 된것인데요..

이러한 초기의 순수한 의미가 현재는 모 제과업체의 마케팅 일환으로 전략 되버린후 부턴...
이제는 당연히 11월 11일엔 빼빼로를 주고 받아야만 하는 하나의 의식(?)처럼 변질된 것입니다.


앞서 빼빼로는 서로에게 날씬하고 이쁜 몸매를 유지하자는 하나의 관심과 격려 표현이었습니다.
또한 빼빼로를 먹으면서 롱다리가 되라는 의미도 함께 전해졌다고 합니다.

날씬한 몸매와 롱다리를 상징하는 과자중 가장 비슷한 과자가 바로 빼빼로였던거죠..

이런 표현 행동들이 어느 순간부터 전국 청소년들에게 퍼지기 시작했고...
그야말로 직장 여성들에게까지 널피 전파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젠... 빼빼로 데이...
연인들의 사랑고백을 하는 날로도 유명하기도 합니다.

허나... 단순히 빼빼로를 주고 받던 것에서...
포장을 더하게 되고... 어느덧 이맘때만 되면 온갖 상점에서는 듣도 보지못한 업체의 빼빼로까지...
그야말로... 빼빼로 천국에라도 온듯한 찝찝한 기분마저 드는건 무엇일까요?



전 사실 오늘 포스팅을 조금은 불순한 의도로 빼빼로 데이에 맞춘 수익포스팅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이실직고하고 나니..조금은 맘이 편해지는듯한..ㅋ)

헌데..
글을 쓰고... 관련 자료를 찾다보니...

거의 대부분이 빼빼로를 얼마나 더 이쁘게 포장하고 화려하게..
제과제빵학원에선 직접 손수만들기 특강까지...
심지어 럭셔리한 선물과 함께 준다는....
이런한 기사와 자료들을 보고있자니..

아~~~ 나까지 이런 상술에 글을 더하면 안되겠다 싶어..
이렇게 원래의 포스팅 주제와 몇시간동안 모은 모든 자료들을 다 버렸습니다...

오늘만큼은 진정한 빼빼로 데이의 순수했던 의미라도 알고 넘어 가자는 생각에 말이죠...

물론 저도 빼빼로 데이의 의미를 오늘 자료조사 하던중에 처음 알았습니다.
저 또한 그동안 원래의 의미를 몰랐던거죠...ㅡㅡ;


빼빼로 데이가 아직 남은 시점...
오늘만큼이라도 한번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보는건 어떨까요...

정말 비싼 돈을 주고서까지...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을까요?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무슨무슨 데이....
우리가 언제부터 이런 상술에 젖은 날들을 ... 이토록 챙겨 왔을까요?
한쪽에선... 이런날에.. 우리의 고유의 떡을 선물하자는 말도 몇년전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헌데...
여러분...
아니... 이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살며시 여쭈어 보겠습니다..

정작 힘들게 돈모아서 비싼돈을 주면서까지...
직접 힘들게 빼빼로를 만들면서까지...
거기에 이젠 점점더 비싼거.. 화려한거를 찾는 우리네들...

이러고나면 후회는 안드세요??

그 많은 빼빼로 선물주고 받으면 다 드시나요??
저도 예전 학창시절에 받으면 거의 반이상 유통기한이 지나고
어떤 제품은 먹지도못하는 공팜이가 생겨.. 거의 버린기억이 있네요..

물론 살아가면서 하나의 재미적인 요소 좋습니다..

헌데...
밖에 나가보세요...

정체불명의 빼빼로 과자와...
실속은 없고 겉만 화려한 포장들로 쌓여진...
과자업체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마케팅 전략으로 변질 되버린.... 이날....

어느 순간부턴 연인들 사이에서 빼빼로를 챙겨줘도 문제.. 안챙겨줘도 문제..
솔로인 사람들에겐 또 하나의 불편한 날이 되어진 빼빼로 데이..

(자료를 찾던중에 재미난 사실은 빼빼로 데이를 비롯하여..
무슨무슨 데이 이후에 헤어지는 여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ㅡㅡ;)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바로 물질적인 부분의 비중도 점차 커지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비교가 되고...

또한 누군 누구에게 왜 받았냐는등의 사소한 말다툼...
이렇것들로 인해 그렇다네요... 어익후...ㅡㅡ;

여러분...
아직 빼빼로 데이 약 일주일정도 남았습니다.
이번 빼빼로 데이만큼은 이러는건 어떨까요?

많은 데이들이 있지만..
이번 빼빼로 데이만큼은...
당일날 비싸고 화려한 선물들이 아닌..
지금부터라도 친한친구...사랑하는 연인들에게..

관심있는 말과 함께 전화 한번 더 해주고...
맛난 밥 한번 더 먹고... 직접 얼굴도 보고...
마음이 오가는 따스한 대화를 나누는건 .... 어떠세요?


주위를 둘러보면...

분명... 빼빼로 데이를 걱정하거나... 혼자 외면당할까 걱정하는 친구들이 있지 않을까요?

우리 오늘부터라도 빼빼로 데이까지 하루한번..
따스한 관심있는 말과 행동으로..

초기 의미를 약간 되살려 이번 빼빼로 데이 만큼은 물질적인것이 아닌
정말 내 진심이 담긴 맘을 나누는 그런 행복한 빼빼로 데이를 지내보는건 어떨까요?

적지도 많지도 않은 세월을 살다보니..
잊고 지냈던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늘 불평만 드렸던 부모님..
내 형, 누나, 동생들....
바쁘다 자주 연락못했던 친한 친구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꼭 빼빼로 데이가 아니라..
지금부터 하루 한번... 아니.. 하루 11번씩 11명에게..

빼빼로 데이까지 따스한 관심을 준다면..

그보다 더 값지고...
의미있는 선물이 또 있을까요?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표현은...
작은 진심을 담은 관심으로 부터 시작되어 사랑으로 끝을 맺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바로 전화기를 들고 잊고 지냈던 사람들에게..
11월 11일이 되기전까지 여러분의 진심을 보여주세요...

그보다 더 큰 사랑의 표현은 아마도 없을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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